인천 중구 영종지역에서 폐기물을 무단투기한 고물상들이 적발됐다.

중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폐기물관계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업장 9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종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로 대형 고물상의 환경관련 인허가와 산업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적발사항은 대부분 대형 고물상이 폐기물 처리신고를 하지 않거나 산업폐기물을 무단투기한 사례다. 중대한 위반행위로 적발된 사업장 2개소는 중부서가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사업장은 중구로부터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영종지역은 각종 개발행위로 건설공사장과 고물상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수사기관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