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관계자와 회계과 방문
동석 업자,관용차 수리 요청
A의원 "앞으로 조심 하겠다"
광명시의회 A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에 올랐다.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시의회 의원이 근무 시간에 특정업체 관계자와 회계과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A의원은 광명 지역 내에서 자동차 수리업을 하는 B씨와 회계과를 직접 찾아갔다.

A의원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 B씨는 회계과장에게 관용차 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일각에서는 A의원의 이같은 행동은 의원윤리강령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회윤리강령에는 ▲공공의 이익 우선 ▲지위를 남용하지 않고 품위 유지 ▲공정성을 의심받는 행동을 하지 않기 ▲ 타인을 위해 취득을 알선하지 않도록 명시돼 있다.

이에대해 A의원은 "B씨가 의회로 찾아와 회계과장을 만나려는데 같이 가 달라고 해 좋은 의미로 갔다"면서 "사심없이 한 행동이 특혜로 보여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해명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