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투자 … '스타트업파크' 유치 계획도
▲ 최계동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이 17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공정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2022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혁신 창업가 2만명을 육성한다.

도는 17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기업 육성과 발전 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혁신 창업가 2만명 양성 지원, 기술창업 3년 생존율 57% 달성, 재창업률 30% 향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혁신 창업', '공정 창업', '고도 창업', '글로벌 창업' 등 4개 분야에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혁신 창업 분야에는 창업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로운 창업지원 사업모델을 마련해 민간 주도형 창업방식으로 전환을 꾀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공정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하고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 재도전 보장,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을 한다. 고도 창업 분야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유사·중복사업 조정, 공동사업 발굴과 연계방안 마련 등을 꾀한다. 글로벌 창업 차원에서는 해외투자 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정책을 펼친다.

이밖에 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공모를 통해 전국 6곳을 선정할 예정인 '스타트업 파크' 도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다양한 창업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연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계동 도 혁신정책관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창업기업이 있으나 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