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연간 전력,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모두 10% 이상씩 줄인 가정에 최대 7만원의 현금 보상을 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탄소포인트제 가입자의 인센티브를 2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정에서 전기사용량 등을 줄여 탄소포인트를 획득하면 1포인트당 기존 1원에서 올해부터는 2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학교 및 아파트 단지 등 비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의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이 제도에 가입한 가정은 전기의 경우 과거 2년 평균 소비량 대비 10% 이상 줄이면 1만포인트, 5∼10%를 줄이면 5000포인트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2차례 각각 받게 된다.


상수도는 10% 이상 감축 시 1500포인트, 5∼10% 감축 시 750포인트, 도시가스의 경우는 10% 이상 감축 시 6000포인트, 5∼10% 감축 시 3000포인트가 지급된다.


특정 가정에서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모두 10% 이상 줄이면 상·하반기 1만7500포인트씩 연간 모두 3만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현금으로 돌려받으면 7만원이 된다.


시는 4월 현재 27만6662가구 중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가구가 12.8%인 3만5380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환경정책과(031-481-2924),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031-599-9417)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 cpoint.or.kr)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