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개선위 권고안 실망스러워"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지난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가 내놓은 최종 권고안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경사노위가 경영계의 요구사항인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파업시 직장점거 금지 등 일부 내용을 권고하긴 했지만 핵심을 비껴간 구색맞추기용"이라며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9개월간 이어진 사회적 대화의 결과치고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사노위는 공익위원안을 사실상 모든 쟁점에 대해 노동계 및 경영계 추천 공익위원 전원의 의견이 일치할 정도로 균형있고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대화의 한계만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은 시기상조이며,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과제"라며 "오는 6월 ILO 100주년 초대장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제사회를 의식해 이벤트식으로 추진하기엔 우리 사회가 아직은 감내하기가 벅찬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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