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혜광학교 코리아브라인드 앙상블
19일 1년 동안 연습한 연주 실력 뽐내
▲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인천혜광학교 삼애관에서 콘서트를 여는 코리아브라인드앙상블팀. /사진제공=광명복지재단

성인시각장애인 6명과 비장애인 전공자 3명으로 구성된 코리아브라인드앙상블 콘서트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9일 오후 2시30분 인천혜광학교 삼애관에서 열린다.

코리아브라인드앙상블은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에 소속된 앙상블팀으로 음악을 통한 직업 창출을 위해 지난해 첫 발을 대디딘 뒤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드라마 '하얀거탑'의 'B Rossette', 영화 '하늘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 '타이타닉'의 'Nearer My God To Thee',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등을 들려주며 플루트 듀엣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중 'Por Una CaBeza'와 현악 4중주로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등을 연주한다.

인천혜광학교 출신의 비올라 김경석, 오보에 김월랑, 클라리넷 박지현, 첼로 윤우성, 한빛맹학교 출신의 플루트 김찬희, 엄다솜과 함께 피아노 이은실, 바이올린 이진원, 임예리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광명복지재단 명선목 대표이사는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단원들이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곡들을 선보이려 한다"며 "앞으로 공공기관, 단체, 학교, 교회 등에서 음악을 통한 고품격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활동을 하게 될 단원들에게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자신감을 갖게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