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역 신설 계기 사업 촉발'
▲ 박찬대 국회의원이 제2경인선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2경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결과가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전국의 여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제치고 제2경인선 사업이 선정될 수 있었던 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 갑) 의원의 노력이 컸다.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습니다. 연수동 주민들의 10년동안 열망해온 청학역 신설을 계기로 연수·남동구, 수도권 주민들에게 교통 혁명을 가져다줄 수 있는 광역철도망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었습니다. 시민의 열망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맹성규, 윤관석 의원, 박남춘 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

박 의원의 1호 공약은 청학역 신설이었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바라왔던 민원은 무엇이었는 지 후보 시절부터 살폈던 그는 당선 직후 청학역을 신설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보통 전철 레일이 1㎞마다 역이 있지만 청학역은 예외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연수동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역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
제2경인선은 그렇게 청학역 신설로 시작됐다. 박 의원은 청학역을 신설하기 위해 중앙 부처를 뛰어다녔고, 인근인 남동구 지역구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발전한 게 제2경인선이다. 청학역도 신설하면서 연수동 주민뿐만 아니라 연수·남동구 등 남부권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열악한 점을 개선하는 제2경인선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뜻이 모아졌다.

제2경인선 신설을 위해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박 의원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사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절차마다 1~2년이 걸리지만 중요한 것은 가장 사업의 첫 시작,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입니다.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필수적입니다.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