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율목 주택 둘러싼 '개발' '보존' 두 목소리
경동율목 주택 둘러싼 '개발' '보존' 두 목소리
  • 김신영
  • 승인 2019.04.16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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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답보 상태였던 인천 중구 경동율목 주택 재개발 사업을 놓고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재개발 조합은 주거환경이 낙후해 개발이 시급하다고 보는 반면 이 일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과 공간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동율목 주택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말 중구에 조합변경인가서를 제출하고 개발 사업을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은 2009년 설립됐으나 경기 불황을 이유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던 중 서울지역 부동산규제 여파로 인천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조합은 경동 40·율목동 10 일대(3만4218㎡)에 공동주택 557세대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 같은 사업 계획이 지역 특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과거 개항의 중심지였던 경동은 근대식 건축물과 한옥 등이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는 이유다. 최근 이 곳에 건물의 옛 흔적을 살린 카페와 음식점 등이 생겨나면서 재조명 받고 있는 만큼 개발보다는 도시재생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동율목 주택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율목동에는 도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옥들이 곳곳에 있다"며 "역사 깊은 공간을 무조건 허물고 아파트를 세운다면 이 지역은 흉물로 변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합 측은 지역에 긴 시간 방치된 폐·공가가 즐비해 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동율목 주택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겉으로 보기 좋은 집들은 몇 안 된다. 실제 대다수는 폐가가 무너질까봐 지붕에 타이어를 얹어두는 실정"이라며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동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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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9-04-16 18:04:22
아니~~~여기를 뭐 송도신도시로 만들꺼야 뭐할꺼야~~~ 30평 내집 주면 30평 아파트 주냐고~~~ 달랑 율목동 끽해봐야 아파트 몇개 생겨서 뭐할꺼냐고~~~사람들이 여기 아파트를 사겠냐??

도원동주민 2019-04-16 17:41:25
개발 찬성하시는 분들은 조합가서 현시세로 보상해줄수 있는지 공증 서달라고 해보세요~ 도둑심보라고 욕이나 먹습니다. 주민들 합심해서 재개발 해제하세요~ 우리지역은 해제되었습니다. 조합 믿지 마세요~

동인천사람 2019-04-16 15:33:10
10년 감정가 이야기하지 맙시다!!! 논도 320만원은 더 받아!

인천주민 2019-04-16 15:15:51
율목ㆍ경동 앞동네 동인천역 5분거리 송림초교 주변개발구역은 평균보상액이 320만원 나왔다고 기사뜸 거기나여기나 다를게 머가있는가 ?원주민은 그돈보상받아 어디가서살라고 당사자들이라면 이해하고 받아드닐수있는가?

원주민 2019-04-16 15:02:16
도원동 재개발 지구는 지난 4월8일에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 되었습니다. 원주민 보상금액이 시세에 절반도 안되는 금액을 조합과 시공사에서 제시했고, 재개발이 계속 진행되면 원주민이 모두 쫓겨나게 될것이 현실로 알게되자 주민들이 단합하여 51% 반대동의서를 구청에 제출해서 해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