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반려견 놀이터 '송도 도그파크(전경)'가 29일 개장한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달 준공된 송도 도그파크는 연수구 송도동 26-1번지 달빛공원에 약 5500㎡ 규모로 인천에서 가장 큰 반려견 놀이터다.

입구 상징 조형물부터 강아지 터널, 음수대, 그늘막, 세계 견종여행 전시가벽, 타일벽화, 물놀이 시설 등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을 갖췄다. 대형견, 중·소형견,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함께 소유하고 있는 견주들이 각각 입장할 수 있도록 공간도 3곳으로 구성했다.

도그파크에는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반려견 놀이터는 앞으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와 이달 29일 개장일 외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결과 찬성 의견이 94%에 달해 도그파크 조성을 추진했다.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보호자가 함께 즐기며 휴식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