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날개 거머쥘 후보군 'SK·롯데·한화·애경'
아시아나 날개 거머쥘 후보군 'SK·롯데·한화·애경'
  • 김기성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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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확정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Open Banking)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국내 2위 대형항공사의 인수 후보군으로 SK·롯데·한화·애경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일보 15일자 6면 보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를 통해 구주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아시아나항공 M&A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명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배경 설명도 내놨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은 SK·롯데·한화·애경을 비롯 CJ, 신세계, 호텔신라도 관심을 갖고 있다. 우선 롯데는 물류와 유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과 관광객 유치, 호텔·면세점·백화점·롯데마트 홍보 등 마케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항공업계는 롯데그룹과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했던 SK를 유력 후보의 경쟁으로 주목하고 있다. 여타 후보들이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 ▲자회사 별도 매각은 금지하되 인수자 요청시 별도 협의 ▲구주에 대한 동반매각요청권(Drag-along)과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을 포함했다. 또 M&A 종결시까지 아시아나항공을 현 한창수 대표이사가 경영하는 조건을 붙였다.

일단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예상 대금은 신주와 구주 인수 가격을 포함해 1조6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1위 LCC 제주항공을 거느린 애경그룹 인수 추진설도 나온다. 제주항공 운영 경험으로 국내 2위 대형항공사를 인수하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LCC 플라이강원에도 지분을 투자한 신세계그룹도 항공 산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호텔신라도 면세점·호텔과 시너지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화그룹은 항공사 M&A의 잠재적 후보다.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 했으나 항공운송사업 면허 반려로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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