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서 '연등축제'
사찰부스·시민노래자랑·제등행렬·음악회 마련
▲ '2019 행복나눔 인천 연등축제'가 4월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불교총연합회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회장 일초스님)가 오는 5월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천불교계의 대표적인 봉축행사인 '2019 행복나눔 인천 연등축제'를 오는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인천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한마당이 될 '2019 행복나눔 인천 연등축제'는 21일 12시부터 광장 주변에 설치된 인천시내 주요 사찰의 부스에서 연등만들기, 연근·연잎가루 전병만들기, 합장주만들기, 네일아트, 열쇠고리만들기, 연차만들기, 석고방향제만들기 등 여러 가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천시민들의 숨은 끼를 볼 수 있는 '시민노래자랑'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김흥국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시민노래자랑은 춤과 노래 등 저마다의 장기를 뽐내며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무대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어지는 인천무형문화재 수륙·영산재는 인천수륙재보존회와 범패·작법무 보존회가 범패와 바라춤, 법고춤 등으로 우리나라 불교의 장엄한 전통의식을 선보인다.
인천지역 1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무대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인천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부터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봉축탑 점등과 함께 제등행렬이 펼쳐진다. 갖가지 모양의 장엄등과 저마다의 손에 연등을 들고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시민들의 행렬은 또 하나의 장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제등행렬이 끝난 후 저녁 7시30분부터는 유명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힐링음악회'의 막이 오른다. 종교와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 장르의 뮤지션들을 초청했다.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의 홍진영을 비롯하여 '뿐이고'의 박구윤, 홍대 버스커 공연의 대가 분리수거밴드, 이밝음, 시즌홀릭스와 함께 인천 지역가수 등이 출연해 1시간30분 동안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소통하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 '차별없는 불교'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일초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봄의 온기를 흠뻑 담아 올 한 해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부처님의 자비심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