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경기광주지부 너른고을문학회(회장 윤일균 시인·지부장 박경분 시인)는 13일 조선중기 천재 여류시인인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의 기일(음 3월19일)을 앞두고 초월읍 지월리 묘소에서 '추모 詩낭송회'를 열었다.

문학평론가 구중서 박사와 신동헌 광주시장을 초청한 이날 행사는 헌난설헌 묘소에 제를 올린데 이어 시낭송과 강남률 시인의 기타반주에 어우러진 노래로 추모 분위기를 북돋웠다.

윤일균 회장은 "가을에 열리는 허난설헌 문화제를 올해부터 너른고을문학과 광주문협이 공동으로 개최키로 협의를 마쳤다"며 "알차고 올곧은 문화제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