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캄보디아가 수직선상에 있는 4월15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 캄보디아의 최대명절인 쫄츠남 축제가 안산에서 열렸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지난 14일 와~스타디움 야외광장에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캄보디아 설날 행사인 '2019 캄보디아 쫄츠남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윤화섭 시장,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주요 내빈과 1만여명의 국내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 의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은 퍼레이드, 쫄츠남 기념식, 캄보디아 인기가수 공연, 캄보디아 음식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현지의 분위기를 재현하며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랬다.
윤 시장은 "안산을 찾아주신 얻 썸행(Ith Samheng)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롱 디망쉐(Long Dimanche) 주한 캄보디아대사께 감사드린다"며 "쫄츠남 축제를 계기로 캄보디아와 안산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고 올해 꿈꿨던 모든 일들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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