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0 대 3 대패 … 최다 5연패 불명예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003년 창단 이후 네번째 5연패다.

인천은 1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7라운드 울산과의 안방경기에서 0대 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역대 팀 최다 연패 기록과 같은 5연패를 당했다. 인천이 5연패를 당한 것은 2010년(3월14일~4월11일, 7월24일~8월22일)에 두번, 2018년(2018년 4월11~4월29일)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인천은 전반 초반 울산 주니오에게 첫 골을 허용한 뒤 28분쯤 상대 신진호가 퇴장 당하며 숫적 우위를 점했다.

인천은 반격을 노렸지만 전반 막판 주장 남준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인천은 후반 8분 콩푸엉을 투입,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상대 김인성에게 후반 막판 두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무너졌다.

1승1무5패(승점4)를 기록한 인천은 13일 전북에 패한 제주 유나이티드(4무3패·승점4)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서 뒤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며 한탄했다.

한편, 수원은 대구와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