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다 먼저 방문 기대감…朴, 같은 날 기재부행
▲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 /연합뉴스

▲ 문성혁(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문성혁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다. 같은 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사업의 조속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2020년 국비 확보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15일 오후 인천지역을 방문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와 해양 치안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부산이 아닌 인천을 먼저 찾는 것으로 지역 항만업계에서는 인천항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는 분위기라며 반색하고 있다.

먼저 문 장관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및 도서민 여객운송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인천~연평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선에 승선해 안전운항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해양경찰청을 찾아 주요 현안과 해상 치안상황을 보고 받는다. 문 장관은 바다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줄 것을 해경에 주문하고, 특히 불법 외국어선 단속, 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 등 당면한 현안을 빈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같은 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다. 보통교부세까지 더해 내년도 국비 4조원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박 시장은 지난 2월 새로 바뀐 차관과 예산실 국·과장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기재부 방문을 통해 GTX-B 노선 건설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2020년 국비 확보 등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인천~안산간 고속도로 건설, 바이오공정 전문센터 등 32개 사업, 총 2038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