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 16번째·도내 10번째
평택시가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고 대도시로 진입했다.

지난 1995년 3개 시·군 통합 이후 24년 만이고 2007년 6월 4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2년 만이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6시 현재 50만17명으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전국에서 16번째, 경기도 31개 시·군 중 10번째 대도시가 됐다.

50만 명을 유지한 상태로 오는 2021년이 되면 시는 행정상 특례를 받아 경기도 승인 사항이던 도시개발사업 등 13개 분야 50개 사무가 시장 승인만으로 가능해진다.

재정상 특례도 적용받아 경기도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이 27%→47%로 늘어난다.

또, 부시장 직급은 현행 3급에서 2급으로, 실·국장 중 1명은 4급에서 3급으로 높아진다.

시는 이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과 본관 앞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50만 번째 전입가족과 인구 50만 명 달성 이후 첫 번째로 출생한 신생아 가족을 초청해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가는 50만 번째 주인공이 된 두 가족에게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 맞는 자족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평택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2일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와 31일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 평택 소리 악(樂) 축제(6월 1일~2일)를 준비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