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브랜드 제조·판매
그룹 '복합센터' 오늘 입주

▲ 패션복합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연 매출 1조 규모의 패션그룹형지 자회사 형지엘리트가 15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형지엘리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인근 형지의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에 입주해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송도시대를 열게 됐다.

형지의 패션복합센터는 1만2501.6㎡에 최고 23층 높이 3개동으로 구성돼 2021년 8월 완공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국내 학생복 브랜드인 '엘리트' 제조·판매 업체다.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브랜드로 17조원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162억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2년 3500억원의 계약고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패션복합센터가 완공되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협력사를 포함해 1000여명이 근무하고 사무·주거 공간과 판매시설을 갖추면서, 고용 창출과 글로벌 인재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패션복합센터가 완공되고 형지 전계열사가 입주하면 글로벌캠퍼스 뉴욕패션 주립대학(FIT)와의 산·학 협력부터 패션업계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 국내외 패션 행사 유치 등 송도를 패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