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0석 쟁탈전, 총성은 이미 울렸다
경기도 60석 쟁탈전, 총성은 이미 울렸다
  • 정재수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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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설위 발족' - 한국 '지지율 상승 희망' - 정의 '선거제 개편 올인' … 후보 물색나서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3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정의당 등은 60석(20대 총선 기준)인 경기도를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선까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야권발 정계개편 등 변수가 있어 섣부르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지난해 치러진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31개 자치단체장 중 29개 단체장을 거머쥔 더불어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지역은 더불어민주당 37명, 자유한국당 16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정계은퇴 등으로 '경기도 대표선수 부재' 등 인물난을 예고하고 있지만 황교안 대표 선출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지지율에 힘입어 다시 조직을 추스르는 등 '고토회복'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각당은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총선채비를 서둘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잇따라 상설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달 29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와 다문화위원회, 홍보소통위원회 등 3개 상설위원회 발대식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도당은 여성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장애인위원회도 구성했다.

김경협 도당 위원장은 "상설위원회는 부문별로 특화된 전문적 역할을 수행하고 조직해 나가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1년 남은 총선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6년만의 '도백(道伯)'의 자리를 내준 자유한국당 도당 역시 21대 총선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국당 도당은 황교안 대표 선출과 보수세력 결집 등 당 지지율 상승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국당 도당 역시 일찌감치 상설위원회 발족 등 조직 정비 채비를 하고 있다.

도당은 지난해 10월 여성·청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 자리에는 김영우(포천가평)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당 주요당직자, 여성·청년위원회 핵심당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중앙당과 함께 민생정책 발굴과 인재 영입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전술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도당은 우선 중앙당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 개혁'에 '올인'하고 있다.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들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선거제 개혁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며 "최우선적으로 선거제 개혁 이후 총선을 대비한 전략과 전술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도당 역시 중앙당과 협조를 통한 총선에 대비하고 있지만, 실제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당은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경기지역 승리가 전체 승리를 이끈다고 보고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 등 본격적인 출마 후보자 물색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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