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앙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인천경제청은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 방문 기간 중인 15~20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투자무역부 및 타슈켄트 등 3개 주정부와 상호 협력을 맺고,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인천경제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진용 경제청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대표 경제자유구역인 안그렌·코간트·나망간 등 여러 주를 방문해 현지 여건을 확인하고 주지사 등 관계자와 만나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인천경제청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가한다.

특히 방문 기간 중 타슈켄트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을 인천경제청이 위탁해 개발 및 운영과 관리, 투자유치 등을 전담하는 합의각서도 체결한다. 합의각서에는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운영·관리를 인천경제청이 전담해 현지에 경제청 대표 사무소를 설치하며,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유치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경제청은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를 시작으로 페르가나주, 타슈켄트주, 나망간주 등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위탁개발 합의각서를 통해 그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하게 하고 본격적인 해외 사업분야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