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시 전역에서 물왕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물왕예술제는 호조벌에 농업용수를 대는 물왕저수지의 위상을 '시흥 생명의 젖줄'로 해석해 시흥예술제를 '물왕예술제'로 명명한 이래 줄곧 시흥예술의 발원지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제26회를 맞는 물왕예술제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봄의 한 가운데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한 예술가들의 몸부림으로 시 전체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예술제를 주관하는 시흥 예총은 올 예술제의 주제를 '파격'으로 정하고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작품세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가별로 다양하게 해석된 주제는 축제 공간의 다양성으로도 표현해 △ABC행복  학습타운 △목감도서관 △정왕동 3UP 플래너 △오이도 조가비공원 등에서 열린다.


 작품의 내용과 형식, 크기에 맞춰 특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밀집상가 골목·시장·공원 등을 활용한 버스킹, 게릴라공연을 통해 축제 공간의 확장도 시도할 예정이다.


 또 예술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과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예술의 형식을 도입하는 등 예술가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현대 예술축제의 특성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물왕예술제는 '24시간 릴레이 낭독회', '모두가 연주자', '나도 시인' 등 시민 스스로 예술 창조자로서의 역량을 실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백일장·사생대회·휘호대회·가족사진촬영·청소년아트페스티벌·성인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낸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