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하세대 거주가구 발굴 일제조사에 나선다.
 
시흥시는 지난 1분기 저소득 독거 중년가구 일제조사에 이어 11일부터 6월 말까지 관내 지하세대 1314개소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일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해마다 복지예산과 대상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복지사각지대 사건·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세대 거주가구는 여유롭지 않은 경제 사정으로 인해 재산·신체·주거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 및 해결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기초수급 △긴급지원 △무한돌봄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통한 민간후원 등의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서 은둔형 복지사각지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제적 발굴을 통한 위기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하세대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시흥시청 무한돌봄센터(031-310-3586)로 직접 신청하거나, 이웃 등 주변사람들의 제보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