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평가 점수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작년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시내버스 업체 32곳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평균 점수는 각각 작년 상반기 89.48점, 하반기 89.44점으로 2017년 90.64점 대비 떨어졌다.

특히 서비스부문 평가 결과 편리한 버스와 안전한 버스 부문 지표에서 소폭 하향됐다.

시는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결정하기 위해 해마다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1~5등급으로 나뉘고,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가 차등 적용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여러 개선 사항도 도출됐다. 시내버스 재정지원 절감을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버스업체 관리 감독 및 점검도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재정절감 방안 관련 운송원가 항목에 대한 경영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규모 대형화로 실제 운송원가 상승 요인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경영 및 서비스평가 결과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등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등급을 확정하는 대로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이윤 지급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