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표준인증' 2건 추가 획득
수출 경쟁력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독보적인 스마트시티 기술 확보로 국내외 수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표준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달 GS·GDC 등 2건의 표준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의 초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교통·방범·환경·에너지 등 각종 도시 기반 시설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탑재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말한다.

이번에 취득한 GS(Good Software)는 시험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기능성·신뢰성·사용성 등 7개 분야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GS를 취득한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의 '바로버스'는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가 독자 개발한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이다. 정류장마다 설치 공급자별로 다르게 운영되던 기존 시스템을 인터넷 기반 수요자 중심으로 통합해 정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구축비도 20~30%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GDC(Green Data Center)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효율성을 따지는 제도다. 정부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전력 활용 여부를 평가받아 GDC 인증을 취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에도 스마트시티 통합관제 기본기능, 연계 서비스 상호 연동·통합 기능 등 총 40개 시험항목을 모두 통과해 국토부와 TTA로부터 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표준인증 추가 취득이 스마트시티 모델의 국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