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직접 감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시민감시단을 위촉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산 바로쓰기 시민감시단 위촉식'을 열고, 감시단으로 선발된 5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예산낭비 신고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방예산낭비신고 센터 관계자는 시민감시단에게 직접 예산낭비 신고 방법을 홍보하기도 했다.

시민감시단은 2020년 12월까지 약 2년간 인천 내 예산낭비 신고와 더불어 현장조사 및 예산절감을 위한 제도개선 제안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자에겐 표창과 함께 소정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 바로쓰기 시민감시단 위촉식을 계기로 인천 내 예산낭비 신고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참여를 통한 재정 책임성 강화를 목표로 시민감시단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