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국문화관광대전'서 콘텐츠 홍보
인천이 평화관광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19 후쿠오카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소비자와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인천을 소개했다.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27% 이상 증가하는 추세와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해 시와 공사 차원에서 인천의 매력을 적극 알려 일본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JR 하카타역 광장에서 열린 소비자 행사에서는 이달부터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운영하는 당일 투어 상품인 '고토치 셔틀(강화 평화관광 코스)'과 인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아울러 개별 참관객을 대상으로 룰렛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언론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 단독 설명회에서는 '썬트래블 여행사'가 6월 인천관광 홍보대사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진행한 일본 고가상품개발 팸투어에 참슈한 'HIS', 'JTB', '일본여행', '니시테츠여행' 등 업체와도 협의해 하반기에 인천 관광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했다. 한일 문화·경제·스포츠 교류 촉진에 힘써온 '후쿠오카 한일친선협회'와 만나 인천시·후쿠오카시 간 민간·관광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후쿠오카 한일친선협회는 인천의 국제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1975년 설립됐다. 인천 자매우호도시인 기타큐슈와 요코하마를 방문해 관광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의 중장기 관광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밖에 후쿠오카 러브 FM 라디오 방송에 참여해 인천관광을 소개하고 청취자를 대상으로 인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지역 미디어를 활용해 인천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인천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팀장은 "일본 여행사의 신규 인천관광상품 론칭은 이번 일본 출장의 큰 성과"라며 "자매우호도시와 민간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해 일본 관광객의 방인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