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公 경인사업센터, 5㏊ 규모 '염생식물' 단지 조성
경기도 내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된 대부도 갯벌 보전과 보호를 위한 특성화 바다숲(염생식물)이 조성된다.

11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경인사업센터에 따르면 FIRA는 대부도 갯벌의 습지 보존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 바다숲 조성·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FIRA는 지난달 대부도 갯벌 일대에 5㏊ 규모의 염생식물 단지를 조성했다. 해양생물 종다양성 보존과 향상 등을 위한 것이다.

FIRA는 습지 보존 능력이 높아지면 해양생물의 보전·보호뿐만 아니라 식용·약용 기능성 물질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양생태관광자원 개발과 활용을 통해 지역 어업인의 신규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부도 갯벌은 지난 2017년 3월2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13번째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0월21~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 협약 총회에서 도내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됐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1월 대부도 갯벌(453ha)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 해수부 건의 등을 거쳐 람사르 협약 사무국으로 등록을 요청했었다.

신현석 FIRA 경인사업센터 이사장은 "대부도 갯벌에 바다숲(염생식물 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갯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선·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