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인근 아파트 균열원인 철저 조사"
"지하철공사 인근 아파트 균열원인 철저 조사"
  • 양진수
  • 승인 2019.04.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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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부평 피해세대 방문 … 노인문화센터 건립 현장도 찾아
▲ 10일 부평구 방문 일정으로 부평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이 센터 건립 배경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퍽 소리가 나더니 베란다 벽면이 갈라졌습니다. 창문 틈이 벌어지고 파편이 튈 정도였어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아파트 1층에 사는 이모(48)씨는 지난달 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집에 혼자 있는데 충격음과 함께 벽면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하철 공사가 계속되면서 다른 집도 금이 심하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공사장 주변 아파트에서 균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안전 대책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10일 오후 2시쯤 부평구 청천동 7호선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 민원 현장 방문차 이곳을 찾은 박 시장 주변으로 주민 20여명이 모였다. 이들 발밑으로 주차장 도로는 여러 곳에 금이 간 상태였다. 이 아파트에 사는 고모(71)씨는 "올 초부터 갑자기 주차장이 갈라지고 경계석도 손이 들어갈 만큼 틈이 벌어졌다"며 "지난해 말 1층 집에선 가스관 균열로 가스가 누출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7호선 공사가 벌어지는 아파트 앞 도로에선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3차례에 걸쳐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균열 민원이 계속되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전문가 조사에서 균열과 공사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도철본부 관계자는 "계측기를 설치해 측정한 결과 허용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피해 세대를 둘러본 박 시장은 "철저히 조사로 주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평동 경찰종합학교 이전 부지로 자리를 옮겨 부평남부체육센터·노인문화센터 건립 지원 등 부평구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신동·부개동 지역 반발에 부딪힌 제3보급단과 예비군 훈련장 이전도 언급했다. 그는 "3보급단 이전은 국방부와 오랜 기간 검토한 사안"이라며 "부평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는 여론이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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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2019-04-16 11:10:15
결론은 하나지 법적 기준치 자체가 문제가 있네. 그준치 이하에서도 금이 쩍쩍가는데 기준 이하란 말만 해대냐?!!! 나라가 상식적이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