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 창업활성화 행사
스타트업·민간투자사 만남
정부가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웰컴투 팁스' 행사가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송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웰컴투 팁스 행사를 개최한다.

중기부 대표 기술 창업 플랫폼인 팁스는 성공 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한 뒤 민간투자와 정부 R&D를 연계해 전문 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41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679개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임에도 팁스 창업팀이 8개로 전국 1.2% 수준에 그치는 등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매년 진행하는 지역 순회 행사를 올해는 인천에서 처음 시작해 지역 창업기업의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별 9차례 추가 개최해 전국적인 '제2벤처 붐'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팁스 참여 희망 기업의 투자 IR피칭을 비롯해 팁스 운영사와의 창업팀 멘토링, 투자 상담을 포함한 참가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지역 창업기업 30팀과 팁스 운영사 10개 등 40개 기업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팁스 참여 희망 기업의 투자 IR피칭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이미 혁신센터·선도대학·인천지역 도약패키지 선정기업·지방청 추천기업·창업 R&D 선정기업·개별신청 등으로 접수된 59팀 가운데 서면심사로 12개 팀이 뽑혔다. 행사 당일 12팀이 4분 가량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3개 우수 창업팀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팀에는 11월 열리는 국제 팁스그랜드컨벤션에 출전해 피칭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올해 운영 성과와 만족도 점검을 토대로 팁스 프로그램을 지방 창업팀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웰컴투 팁스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지방창업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