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경기도 대표단이 일본 유력 투자기업을 만나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경기도 대표단은 9일 열린 '2019 G-FAIR 도쿄' 개막식 이후 일본 외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엔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관련 진공기술로 유명한 '알박', 디스플레이용 터치센서 제조기업 '스미토모화학' 등 도 주력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내 대표 일본계 외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도내에 10년 이상 수차례 증액 투자를 해 역내 생산 활동을 안정감 있게 유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 및 장비를 도내 고객사에 즉각·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이화순 부지사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치 기업이 기업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협력 관계를 유지해 도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리키 야스유키 도쿄일렉트론 회장은 "최근 도가 화성 동탄 R&D센터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줬다"면서 "그 덕에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일본으로 출국한 도 대표단은 G-FAIR 개막식, 외투기업 간담회에 이어 자매도시 가나가와현을 방문한 뒤 11일 귀국한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