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 15일부터 3일간 접수
경기도교육청은 시민감사관 1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법률, 회계, 성폭력, 상담 등 분야별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비상근 시민감사관'이다.

교육행정 전 분야에 감사 참여를 확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청렴한 감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라고 도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모집은 시민감사관 정원 확대를 골자로 지난달 13일 공포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운영 조례'에 따라 정원이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시민감사관은 도교육청 감사관 공무원들과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종합감사, 민원조사 처리 등 자체감사 참여 또는 자문, 교육현안 개선사항 제안, 부패 취약 분야 감사, 갑질 등 제도개선 사안 감사, 언론 주요 사안 등에 대한 감사·조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경기·서울·인천지역 거주자로 전문분야별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세부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3일간 서류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면접 평가를 거친 뒤 다음달 초쯤 최종 위촉할 예정이다.

이재삼 감사관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외부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수준 높은 감사활동으로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기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일반임기제공무원 채용계획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상근직 시민감사관을 임용할 예정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