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 올라
▲ 신영숙(왼쪽부터), 김소현, 옥주현.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무대,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역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토리와 650년 전통을 지닌 합스부르크 왕가의 고전미 가득한 의상, 무대 세트의 완벽한 조화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뮤지컬로 꼽힌다.

이 뮤지컬은 '모차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계에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걸작이다. 미하엘 쿤체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갖춘 독보적 스토리 텔러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번 뮤지컬을을 통해 실베스터 르베이의 깊이있는 뮤지컬 넘버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스위스 정부가 70년간 기밀문서로 보관했던 엘리자벳의 일기장과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 왔다'는 오스트리아의 민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프란츠 요제프 1세의 황후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이다. 자유분방한 성향의 아버지 덕분에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고 말타기를 즐기며 성장했던 그녀는 자신의 언니와 황제가 맞선을 보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황제의 눈에 띄어 왕실의 반대를 무릅쓰고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엘리자벳은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는 황실 생활을 매우 힘겨워했으며 아들 루돌프의 자살 이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며 떠돌이 생활을 했고, 1898년 스위스에서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의 칼에 찔려 사망한 비운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뮤지컬에는 엘리자벳 역을 맡은 옥주현과 김소현, 신영숙을 비롯,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민영기, 손준호 등이 출연해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연 티켓은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으로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031-230-32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