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자원순환사회연대 '비닐수거중단 1주년 진단 토론회' 개최
지난해 수도권 비닐수거가 중단되면서 발생한 '쓰레기대란' 이후 그동안의 재활용 행태 변화를 되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과 자원순환사회연대과 공동주최한 '수도권 비닐수거중단 1주년 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년간 정부·지자체·업체·시민단체 차원에서 이뤄진 재활용 사례를 나누기 위한 자리다. 특히 민간 영역에서 실시된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전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매장에서 전자영수증 발행·일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실시·종이빨대 사용·커피찌꺼기 재활용 등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지난해 수도권 쓰레기대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법안이 많이 생겨났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민간 차원의 노력"이라며 "지난 1일 본격 시행된 비닐봉투 전면금지 조치도, 대상 매장 64곳을 점검해본 결과 한 곳을 제외하고는 비닐봉투를 팔지 않고 있더라"고 강조했다.

신창현 의원은 "쓰레기 등 환경문제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경제가 발전하는 만큼 쓰레기는 떠안고 가야하는 대표적인 숙제"라며 "오늘처럼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 정책 실현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