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출신 Lozano·Gardey
'밸런스, 에너지 춤 그리고 예술'
5일부터 16일까지 관객들 유혹
▲ 'Muruya'의 클라운 마임 아티스트 Josefina Perez Gardey. /사진제공=작은극장 돌체

▲ 'On wheel'의 서커스 아티스트 Luz Rodriguez Lozano. /사진제공=작은극장 돌체

'작은극장 돌체'의 올해 두 번째 국제교류 공연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여성 아티스트 두 명이 펼치는 '밸런스, 에너지 춤 그리고 예술'이 5일부터 16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첫 번째 공연 'On wheel'은 서커스 아티스트인 Luz Rodriguez Lozano의 작품으로 외발자전거를 타는 자신의 서툰 솜씨와 폭소의 여정을 몸으로 표현하며 무의식적인 착각을 멈추게 한다. 관객의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바꿔놓으며 자신의 유머와 재주로 매료시킨다.

Luz Rodriguez Lozano는 부모님 모두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집안 출신이다.

2006년에 서커스에 입문하고 2009년에 아르헨티나에서 'Alto Voltaje'라는 공연으로 첫 여름 시즌을 보냈고 2010~2011년에는 프랑스에서 'Mamma Mia' 공연을 가졌다. 2011~2013년에는 'Pipo & Mona duo'에 참여하면서 아르헨티나, 칠레,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공연했다. 2015년 'Muruya and Mona'라는 듀오를 결성하여 활동하며 다양한 워크숍과 축제에 참가했다. 2016년 솔로 공연인 'On Wheel'이라는 작품으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등 남미 지역과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유럽지역에서 공연을 했다.

두 번째 작품 'Muruya'는 클라운 마임 아티스트 Josefina Perez Gardey의 공연이다. Muruya는 하이힐도 신고 싶고 멋진 옷도 입고 싶지만 자신이 가진 어색함 때문에 이루지 못한다. 또 머리를 멋지게 하고 싶어도 감당하기 힘든 곱슬머리 때문에 그것 역시 허락되지 않는다. 남자와 탱고를 추는 것이 꿈인 Muruya는 댄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객석을 살펴보지만 결국 자신의 큰 인형인 Mingo와 함게 춤을 춘다. 느슨한 밧줄이 등장하고 그 위에서 밸런싱을 선보인다. 곱슬머리 소녀의 서커스 스킬과 밧줄, 모자를 이용한 클라운 기술과 훌라후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Josefina는 2010년부터 'Muruya' 작품으로 15개국 이상의 여러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Escola Nacional do Circo'와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 서커스 스쿨에서 훈련을 했다.

작은극장 돌체의 박상숙 대표는 "이번 공연은 남미의 열정적인 문화에서 형성된 여성 공연자들의 공연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꽃피는 봄을 맞아 설렘과 함께 찾아온 가족공연으로 아르헨티나 마임 예술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작은극장 돌체 홈페이지(www.clownmi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772-7361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