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11월까지 9개월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연계프로그램 '실학 소풍'을 진행한다.

'실학 소풍'은 실학박물관이 연중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소풍 명소인 것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실학자의 사상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경기도내 청소년들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에 따른 운영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물들의 과학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실학과학소풍'을 진행하고 실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이자 천문 기구인 '혼개통헌의'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학 연극 소풍'에서는 조선시대 집권 세력과 중상학파의 실학 관점을 주제로한 연극 토론이 진행된다.

또 자유학년제를 맞이한 중학교 1학년들은 1학기 동안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보는 '실학환경소풍'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실학적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