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일 '진달래 축제'...사진전·버스킹 등 행사 다채
▲ 고려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4월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개최된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전국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다.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더욱 진한 빛깔의 꽃을 볼 수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석모도와 교동도를 아우르는 서해바다의 화려한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북쪽을 응시하면 북녘 땅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받게 된다.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총 5개다. 맞춤형 코스가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하면 된다.

산보하기 좋은 1코스 등산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마을회관~청련사~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려면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추천한다.

고인돌 광장 행사장에서는 핸드폰 사진전, 엽서전, 화관 및 소창 손수건 만들기 등 진달래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고인돌광장과 청련사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주말 사흘 내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대한민국 최북단 마지막 봄꽃 축제에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