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영종 A9과 양주옥정 A5를 대상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민간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출자·용적률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는 대신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주택을 뜻한다. 임대료 시세는 주변의 85~95% 이하로 책정된다. 입주자들은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인 인천영종 A9 블록은 총 면적 4만4597㎡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847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고등학교 동측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에 인접해 있다. 양주옥정 A5는 면적 4만6899㎡에 세대수 921호로, 전용면적 60㎡ 이하 534호·60~85㎡ 387호가 각각 건설된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근접해 있다.

LH는 오는 5월30일까지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오는 6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임대리츠 영업인가·사업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