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후 '준중형 SUV' 생산
콜로라도·트래버스 국내 출시
콜로라도·트래버스 국내 출시
GM이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인천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설립한 28일 한국지엠은 서울모터쇼에 올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가 확정된 정통 아메리칸 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였다.
부평공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준중형 SUV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돌면서 인천지역 자동차업계에 훈풍이 예상된다.
한국지엠 브랜드 쉐보레는 이날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이고,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의 국내 시장 출시를 확정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이 넘는 역사가 녹아 있는 브랜드 대표 모델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 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로,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해 역대급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연출한다.
전장 5189㎜의 동급 최대 차체를 자랑하는 트래버스는 기본 651ℓ, 2,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적재량 2781ℓ까지 늘어나는 트렁크 적재량을 보유한 7인승 대형 SUV다.
콜로라도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쉐보레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으로 진정한 픽업트럭의 가치를 보여준다. 두 모델은 올 하반기, 구체적으로 10월이면 공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GM 아태지역 본부 개소식이 열린 부평공장 주변에서는 수입 물량 외에 자체 생산 소식에 들뜬 모습이었다.
GM은 한국 사업장에 대한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막대한 규모의 투자 및 부평 및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SUV와 새로운 CUV 타입 제품 유치 등을 공식화 했다. 새로운 글로벌 연구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100명의 엔지니어 신규 채용, 부평공장의 현재 글로벌 SUV 모델의 연장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한국지엠은 당초 내년부터 생산 예정이던 준중형 SUV를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평1공장에는 소형 SUV 트랙스가 생산중이다. 트랙스는 지난해 25만1784대가 생산돼 23만9800대가 수출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5월 MOU 체결 이후 꾸준히 약속을 지켜왔다"며 "올 하반기 신차 판매 돌입과 부평공장 신차 생산, 신차 개발이 가시화되면 한국지엠이 인천의 중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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