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내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마틸드(Mathilde d'Udekem d'Acoz) 벨기에 왕비가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외국 고위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방한 중인 벨기에 마틸드 왕비(Mathilde d'Udekem d'Acoz)는 27일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청을 찾아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둘러봤다.

지난 26일부터 국빈 방문 중인 마틸드 왕비는 방범·방재·교통·환경·시민정보 제공 등 인천경제청이 제공중인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플랫폼, 상환관제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인천경제청 청사(G타워)에 입주해 있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마련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관련 세션에 참석했다.

28일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엘리요르 마지도비치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면담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에 주한 무역대표부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자국 내 7곳에 지정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최근까지 페루,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 관계자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전수 등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각 경제자유구역 특성에 맞는 개발 전력을 펼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