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에 최정욱(54)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최 신임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조직에서 전자 세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국적기업 정보 분석 시스템과 해외 주식 과세자료 생성 시스템을 체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OECD 조세정책행정센터와 대통령비서실 근무 등 대외 경험이 풍부해 국가 정책 전반에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 능력을 갖췄다는 평도 있다.

특히 인천·경기 권역 법인 비정기 조사와 범칙 조사 등을 주로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3국장을 역임해 지역 세정 환경과 현안에 그 누구보다 밝다는 장점을 지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천지방국세청이 지역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발적 성실 납세를 적극 지원하는 서비스 세정을 구현해 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지방국세청은 내달 3일 구월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건물에서 문을 연다. 향후 루원시티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세청은 1999년 경인·중부청 통합 이후 20년 만에 다시 7개의 지방청 조직을 갖추게 됐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