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희망지사업선정위원회를 열고 인천형 도시재생 더불어마을 희망지 사업 대상지 9개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과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역량 강화와 주민 공동체 형성 등을 꾀하는 것으로, 더불어마을 사업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동구 송미로구역 ▲미추홀구 용현5구역 ▲용일사거리 남동측구역 ▲용현6구역 ▲남동구 돌산마루구역 ▲부평구 부개삼이구역 ▲계양구 작전구역 ▲서구 신현 원마을 ▲가정에 살어리랏다(가정동 502-17번지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 주민은 앞으로 주민 중심의 공동체를 꾸려 사업 초기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계획을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마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원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에 희망을 불어 넣는 것이 사업의 뼈대다.
시는 사업 구역별로 최대 6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주민 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공간과 전문가인 총괄계획가와 마을활동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제안 공모 사업인 희망지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