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복지 체계의 기틀이 될 인천 복지기준선이 연내 마무리된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선과 적정선으로 향후 인천시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유해숙(54)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26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복지재단 출범의 의미는 인천시민을 위한 복지 정책 연구를 개발하고 시민을 위한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사회복지 현장과 행정을 잇는 가교,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 대표는 '찾아가는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 등의 핵심 전략 목표를 수립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가 한 데 어우러지면 인천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오늘날 한국사회는 고령화 속도가 어떤 사회보다 빠르고 저출산율은 세계적이다. 300만 인천시민들 역시 한국사회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시민 개개인, 그리고 우리 후손의 미래가 행복하고 밝은 사회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박사로 졸업한 유 대표는 2011년 서울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