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인하대 주변 개발이 연계된 '트리플-C 콤플렉스(Triple C complex)' 조성 사업의 국비 확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 정부의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경인고속도로 인하대 주변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뉴딜정책 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트리플-C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뉴딜정책 사업으로 신청했다.

트리플-C 콤플렉스 조성 사업의 핵심은 인하대 주변 26만8944㎡에 청춘가로와 문화 플랫폼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콘텐츠 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연계사업으로 시는 인천대로에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사업 예정 부지에 생활문화센터와 복합문화시설, 문화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300억원으로 추산되고, 만약 국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주변 지역인 서구 석남동 일대는 이미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작년 8월 석남동 일대 21만3392㎡에 행정센터 복합개발과 혁신 일자리 클러스터, 주차장, 임대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 1733억원 중 국비 150억원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트리플-C 콤플렉스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최종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올 하반기 다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