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회의서 최종 확정
원도심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인천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 예산안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올린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3억여원 증액된 10조7618억원으로 통과됐다.

예결위는 일반회계 세입에서 서부권역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 보조금 8700만원을 감액했다. 세출에선 지역 특화 관광축제 등 21개 사업에 대해 30억195만원을 증액하고 열린광장 야간 경관 조성 등 9개 사업에 대해 16억6435만원을 감액했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10조1104억원)보다 6.43% 증가한 10조760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짰다.

예산안엔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등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1048억원이 반영됐고 생활 SOC, 어촌 뉴딜300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 예산으론 215억원, 인천e음 확대 및 청년 일자리 등 경제 활성화 분야엔 165억원, 인천의료원 기능 보강엔 78억원이 포함됐다.

이오상(민·남동1) 예결위원장은 "문화복지 쪽 예산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계수 조정이 오래 걸렸다"며 "이번 추경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위주로 편성된 만큼 관련 부서 역시 이를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 심의를 통과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