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최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우선 노인여가복지시설(노인복지관)에 공기청정기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노인요양시설 31개소에 대한 실내 공기질 관리실태 및 미세먼지 담당자 지정 여부, 시설입소자 건강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실외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000여명에게는 미세먼지 흡입방지 마스크를 제공했다.

미세먼지가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어린이집 16개소에 공기청정기 렌탈 및 필터 교환비용(50만~70만원)을 정원별 연1회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관내 아동센터 11개소에도 1개소 당 공기청정기 구입비 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미세먼지로 부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군에서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