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생활용품 제조 기업인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의 소형 가전과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2일 송도 아이리스코리아㈜ 사옥에서 김진용 경제청장과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아이리스오야마는 1억달러를 투자,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2만7619㎡ 부지에 지상 7층 규모의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아시아, 미국, 유럽을 겨냥한 수출 기지 역할과 세계 시장을 공략할 혁신상품 개발을 맡게 된다.

 이번 제조·연구시설을 포함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일본 첨단기업들의 입주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림푸스, 스미토모, 아마다, 오쿠마, 아지노모도, TOK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일본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제조시설 외 올림푸스와 아마다, 오쿠마의 테크니컬 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투자액은 5억달러로 3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한국에서의 첫 제조공장 준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아이리스의 강점인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아이리스오야마의 혁신과 장인 정신이 송도사업장에 잘 녹아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