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없던 41개교에 1명씩 배치 … 인천시 유일
연수구가 인천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사서)을 배치해 화제다.

구는 최근 63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중 사서가 없던 41개에 사서 1명씩을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연수구 관내 모든 학교 도서관이 사서를 갖추게 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 민선5기 청장을 지내면서 이 정책을 시도했다가 이루지 못하고 이번 민선7기에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올 들어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9곳, 고교 10곳, 기타 1곳 등 지원 대상 학교 신청을 받아 지난달 작은 도서관 전담인력 6명을 포함해 47명의 사서를 선발한 바 있다.

또 지난 달 21일 인천시교육청과 사서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인력에 대한 연수교육을 마무리했다.

특히 새로 근무를 시작한 사서의 96%가 인천시민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중 32%는 연수구민이다.

신규 사서 배치 초교는 ▲명선초 ▲연수초 ▲선학초 ▲해송초 ▲신송초 ▲옥련초 ▲동막초 ▲문남초 ▲연화초 ▲함박초 ▲동춘초 ▲청학초 ▲서면초 ▲연성초 ▲청량초 ▲미송초 ▲예송초 ▲중앙초 ▲송도초 ▲신청초 ▲축현초다.

중·고등학교는 ▲능허대중 ▲연성중 ▲신송중 ▲신정중 ▲함박중 ▲해송중 ▲청학중 ▲인천중 ▲인천여중 ▲대건고 ▲연수고 ▲해송고 ▲뷰티예술고 ▲연수여고 ▲송도고 ▲연송고 ▲옥련여고 ▲생활과학고 ▲청학공고 ▲연일학교 등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구의 강력한 의지와 학교·학부모들의 현실적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역량 강화와 도서관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연수구를 명실상부한 교육중심도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