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3일 경북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군과 '홍보교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와 의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양 도시가 보유한 홍보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시정소식지,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문화·관광 소식을 적극 알린다. '수원연극축제'(5월), '수원화성문화제'(10월), '의성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3월), '슈퍼푸드의성마늘축제'(10월) 같은 지역 축제 현장과 각종 행사 개최 시 홍보 부스 운영과 홍보담당 공무원 교류, SNS서포터즈 홍보교류 등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12월 염태영 수원시장이 김주수 의성군수의 초청으로 의성문화회관에서 특별강연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염 시장은 의성군 공무원 및 주민 1000여명에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이뤄낸 수원시의 사람 중심 혁신정책, 시민참여, 자치분권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군수는 염 시장의 특강을 듣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벤치마킹 사전보고회를 갖는 등 선진자치단체의 우수시책에 대한 벤치마킹을 더욱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의성군 홍보소통담당관 공무원들이 수원시를 찾아와 홍보 분야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홍보교류협약을 체결한 23일 당일 수원시는 SNS 서포터즈 30여명과 함께 의성군 사곡면 일대에서 열리는 '산수유마을 꽃 맞이 축제' 현장을 찾아가 현장워크숍과 팸투어를 열고 수원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축제를 소개했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양 도시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관광 도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호 의성군 홍보소통담당관은 "이번 협약으로 의성군의 우수한 자원이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의성군이 보다 잘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원시는 제주시, 포항시, 청주시와 각각 홍보 교류 협약을 체결해 각종 축제시 교차 홍보부스 운영, 시민 서포터즈 팸투어 실시, 시정 소식지를 통한 문화 관광 소개 등 활발한 홍보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