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2]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여성 기준으로 평생 동안 쓰는 의료비가 평균 1억 2,332만원이라고 한다. 치료약이 있어도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메디컬 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의료비용지출이 큰 부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비를 쓸 때마다 돌려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은 가정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 의료실비보험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으로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의료실비보험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중복 보장이 안되므로 꼼꼼한 확인을 거쳐야 한다. 수십여개의 상품들 중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자신이 서지 않는다면 비교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실비보험(의료실비)은 실제 사용한 병원비에 대해서만 지급받는 보험이기 때문에 중대 질병에 걸려 치료비 외에 생활비 등 돈이 더 필요한 경우에는 금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암 및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병들에 대한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함께 가입하면 한 번의 가입으로 큰 보장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다.

실비보험은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한데 갱신기간은 길수록 유리하다. 갱신시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물론 큰 질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을 때 갱신 가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큰 문제다. 갱신기간이 짧은 상품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따져봤을 때 갱신기간이 길수록 총 보험료는 감소한다.

실비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일정금액은 가입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을 보험사에서 지급하게 된다. 여기서 가입자 본인이 내야 하는 금액을 본인 부담률이라고 한다. 본인 부담률이 높으면 월 보험료는 저렴할 수 있지만 보장금액이 적어 실비보험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실비보험은 본인 부담률이 낮은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

암보험도 이와 같이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위험성이 높은 암에 걸렸을 경우 경제적 부담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바로 암보험이다. 암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20년가량 장기 납부해야 하며 중도 해지할 시 금전적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보험의 보장일은 이미 암에 걸린 후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가입일로부터 90일 이후다. 따라서 대부분의 생명보험사에서는 가입 후 1~2년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 지급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책임보장 개시일에 관한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많은 의료실비보험, 암보험 등 어떤 보험이 인기가 높고 가입순위가 높은지 확인하려면 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인기 실비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