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타워에서 개소한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사진제공=인천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1인 창작 공간이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인천대는 21일 미추홀타워 별관 B동에서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1인 창작자(메이커)가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혁신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해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미추홀타워 메이커 스페이스는 268㎡ 공간에 3D 프린터실과 레이저 공작실, 목공 가공실,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전자보드인 아두이노실과 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장비 사용법 교육과 시제품 제작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발명 동아리 같은 커뮤니티의 창작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시와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비 2억2000만원과 시·인천대 지원 예산 5000만원씩 총 3억2000만원으로 구축·운영한다.

시는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를 위해 '2019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 인천 기관단체들이 신규 선정되도록 협력하고 있다. 올해 중기부는 이달 26일까지 신청 접수하고 55개 내외를 선정해 국비 총 2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선정되는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를 최대 4곳까지 추가로 지원해, 총 5곳에 사업비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