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 강화군 가천창의팩토리에서 열린 '창의Ntree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의Ntree캠프'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창의Ntree캠프는 인천시 강화군 가천창의팩토리에서 11월까지 모두 33차례 열린다.


창의Ntree캠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과 같이 창의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가천대만의 프로그램이며, '창의와 인성' 교양필수 과목의 하나로 학점이 인정된다.


참가학생들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과 IT·SW 활용 특강을 먼저 듣고 창의 도전 주제에 관해 자신들만의 해결책을 찾는다.


캠프는 인문계·예체능계(1학기)와 이공계(2학기)로 나눠 진행한다.


인문계·예체능계 학생들은 MIT 앱인벤터(Appinvertor)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이공계학생들은 기초 회로 이론을 배우고 직접 모델을 제작한다.


상반기 참가 학생들은 '미래기후 변화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내고 해결책을 앱으로 제시하며, 하반기 참가 학생들은 아두이노 등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통한 자신만의 해결책을 내 방식이다.


가천대는 앞서 15~19일 글로벌경영학과와 유아교육학과 학생 2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의Ntree캠프를 진행했다.


최교웅(19·글로벌경영학과 1학년)군은 "밤새 미래 기후 변화에 대해 토론하고 우리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앱과 사업계획서도 만들어 봤다. 앞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가천대는 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TV쇼 우리의 창의NTree 캠프' 등을 실시간으로 유튜브(Youtube)로 방송하고 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춰야만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면서 "창의 NTree 캠프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가천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